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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의 발상지. 센다이 <류테이 龍亭>

일본식 냉면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키론 승인 2021.10.15 23:42 | 최종 수정 2021.10.16 00:38 의견 0
센다이 <류테이 龍亭>

중화면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건 다이쇼 시대 말기. 세계 제2차대전 이후 차오몐(炒面)이 야키소바로,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 중기에 나가사키에서 푸젠성의 멘미엔이라는 요리가 짬뽕으로 재탄생해 어느샌가 일본에서도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발전하여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로서 이름을 떨치게 됐다.

야키소바와 짬뽕 이외에도 일본식 냉면으로 자리 잡은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가 있다. 직역하자면 차갑게 만든 중화(냉중화)라는 다소 애매한 이름. 본래 라멘도 '중화 소바'(中華そば)라고 불렸기에 기원은 유사하다. 시초는 약 80년 전, 센다이에 있는 해당 <류테이 龍亭> 중화요리점 창업자 요츠쿠라 요시오 씨가 개발한 것이란 설이 유력하다. 당시에는 량방멘(涼拌麺)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였으며 당시 중화요리점은 냉방 장치가 없을뿐더러 기름지고 뜨거운 이미지가 강하기에 하절기면 감소하는 매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아이디어 요리였다.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간장 베이스 /1,250엔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깨 베이스 /1,250엔


타입은 쇼유다레(간장)와 고마다레(깨)로 나뉜다. 차이점은 소스뿐 나머지는 같은 구성.

중국에 있다는 양면(凉麵 /凉面 량몐)과 냉반면(冷拌麵/冷拌面 렁반몐)조차도 국물이 적고 개운한 맛이기 때문에 일본의 냉라멘이나 한국의 중국식 냉면의 양이 많고 새콤달콤한 국물과는 크게 다르다. 한국의 중국식 냉면은 땅콩소스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사천에서 사용하는 깨장을 한국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계란지단, 삶은 돼지, 오이, 햄 그리고 해파리.

염도가 강하지 않다. 한번 더 정제한 간장 베이스로 맑고 깔끔하여 먹기 부담스럽지 않다. 기존의 터프한 중화요리집들과는 다르게 여성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가게 분위기와 음식.

한국은 하절기, 동절기만 되면 하루 매출 1,000만원이 넘는 냉면집이나 칼국수집이 즐비할 정도로 계절성 짙은 아이템들이 존재하지만 이곳 일본과는 대비되는 장면이다. 하절기라 해도 해당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를 많이 찾지만 한국의 냉면 소비량과 비교해 봤을 때 10%도 되지 않는다. 또한 야키니쿠집의 냉면은 한국식 냉면 기성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메뉴는 입가심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다른 일본의 하절기 메뉴. 일본의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는 교자노오쇼(餃子の王将)같은 중식 프랜차이즈에서도 쉽게 접해볼 수 있다.

주소 : 〒980-0012 宮城県仙台市青葉区錦町1丁目2−10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 2:30 / 오후 5:30~8:00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2-221-6377

구글지도 : https://goo.gl/maps/S8pnWvsc1umX4sva9

홈페이지 : http://ryu-te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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